올해 1차 KIND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 해외투자개발형 사업
23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에 따르면 올해 1차로 7개의 해외인프라·도시개발사업을 대상으로 타당성조사(F/S) 지원 사업이 이뤄졌다. 해외투자개발형 사업을 진행하려면 사전에 수억원 이상의 자금을 들여 사업성을 살피는 타당성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이를 국토교통부 위탁을 받아 KIND가 수행하는 것이다.
1차 사업 타당성조사 시작, 2차 대상도 공모방글라데시 치타공 베이터미널 사업은 곧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계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나머지 사업은 용역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
현재 올해 2차 지원 대상 사업도 공모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신청을 받고 다음 달 30일 사업 선정 후 오는 6월 타당성조사 용역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올해 총 목표 지원 사업 건수는 14건, 지원금은 총 70억원이다.
사진= KIND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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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투자개발형 수주 가시화 전망… "올해 해외건설 수주 300억달러 이상 가능할듯"이르면 올 연말쯤 KIND가 지원한 사업들의 최종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KIND 관계자는 "한국업체 수주 가능성이 높은 사업 위주로 지원한다"며 "연말께부터 지원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금 지원 등 후속 사업 지원도 연계할 계획이다. KIND 관계자는 "이 지원사업으로 중소·중견건설기업의 해외진출도 촉진시키고 있다"며 "지원건수 또한 지난해 상반기 13건에서 올 상반기 26건으로 두 배 늘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 300억달러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수주액은 223억달러(약 27조400억원)였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수주액이 112억달러(약 13조5800억원)인데 25억달러(약 3조300억원) 규모의 파나마 메트로 수주 확정건을 포함하면 이미 140억달러(약 16조9800억원) 정도 수주했고,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은 사업들을 감안하면 코로나19가 너무 장기화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300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