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수혜주를 찾아라…증권사 추천 종목들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0.04.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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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리포트]

코로나 수혜주를 찾아라…증권사 추천 종목들


4월 둘째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첫번째는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이 웹툰·웹소설 업체 디앤씨미디어 (34,250원 ▼200 -0.58%)를 분석한 '카카오랑 레벨업' 보고서 입니다. 그 다음은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업체 덕산네오룩스 (37,700원 ▼200 -0.53%)에 대해 쓴 '구조적 성장 가능성 확인'입니다.

마지막으로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이 전자결제 대행사 NHN한국사이버결제 (10,940원 ▼560 -4.87%)에 대해 분석한 '역시 코로나19 수혜 대장주, 거래액 역대 최대치 지속 경신 중' 보고서를 선정했습니다.



디앤씨미디어, 카카오랑 레벨업
박정엽 연구원은 디앤씨미디어가 카카오와의 협업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디앤씨미디어의 투자포인트로 △카카오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시장 성장 수혜 △해외진출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서의 CP(contents provider·콘텐츠 공급자) 역할 강화 등을 꼽았습니다.

박 연구원은 디앤씨미디어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3.6% 늘어난 563억원, 영업이익은 57.8%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하며 종목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디앤씨미디어는 웹툰·웹소설·장르문학 CP사다. 지분 18.1%를 보유한 카카오페이지의 핵심 콘텐츠 공급원이다. 강력한 플랫폼 지원에 힘입어 시장 성장이 동사 실적으로 연결되는 데 문제가 없다.

올해 해외 익스포저가 더 증가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지 글로벌 진출을 통한 간접 수혜가 예상된다. 자체 네트워크 활용도 병행한다. 해외에서 K-웹툰 인지도가 높아지는 상황인데, 동사는 '나 혼자만 레벨업' '황제의 외동딸' '이 세계의 황비' 등 히트작이 탄탄해 해외 확장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유효하다.


앞으로는 제작기획, 유통, 재창작 등 CP사가 맡은 역할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주요 플랫폼의 해외 진출과 IP(지적재산권) 다변화에 따라 웹문학 장르에도 퀄리티 컨트롤 니즈(품질 보장 수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동사는 CP 1위 사업자로서 지배력이 유지되거나 강화될 것이다.

덕산네오룩스, 구조적인 성장 가능성 확인
고정우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IT기기 수요위축 우려에도 덕산네오룩스에 대해서는 구조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 내 고객사에서 덕산네오룩스의 OLED 소재 채택이 늘고 있고 중국으로의 공급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덕산네오룩스의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6% 늘어난 1333억원, 영업이익이 46% 증가한 303억원을 제시했습니다.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원에서 4만원으로 과감하게 올렸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최근 패널 업체들의 덕산네오룩스 OLED 소재에 대한 선호 경향이 확대 중으로 시장 지배력은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보수적으로 전망이 제시됐던 중국 사업이 고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몇 가지 두드러진 변화를 확인 가능하다. 우선 삼성디스플레이

(핵심 고객사)의 동사 OLED 소재 채택이 증가 중이고, 중국 패널 업체의 동사 소재 사용량도 늘고 있다. OLED 소재 시장 내 동사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코로나19는 상반기 실적에 여러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1분기에는

OLED 패널업체들의 재고축적 수요가 예상되지만 2분기에는 단기 수요 불안 및 공급 안정성 저하로 소재 출하량이 감소할 수 있다.

반면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완화한다는 전제하에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 삼성디스플레이의 QD디스플레이 파일럿 라인 가동 효과 등으로 성장 변수들이 개선될 것이다. 중국 사업 성장성도 더해질 전망이다.

역시 코로나19 수혜 대장주, 거래액 역대 최대치 지속 경신 중

최재호 연구원은 NHN한국사이버결제가 코로나19 여파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언택트(untact) 소비로 인한 온라인 쇼핑 증가로 온라인 결제가 크게 늘면서 결제대행 업무를 하고 있는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실적도 증가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특히 그는 다른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NHN한국사이버결제의 해외사업에 주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애플, 익스피디아, 소피파이와의 사업으로 해외 결제 거래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24.5% 증가한 12조
원으로 2월 기준 역대 최대 거래액을 달성했다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과 함께 동사의 PG(결제대행), 온라인 VAN(부가통신망) 매출이 급격하게 성장할 전망이다. 단독 플랫폼 기준 국내 e커머스 점유율 1위 쿠팡을 비롯해 대형 이커머스 기업 티몬, 위메프가 동사의 고객사다.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동사의 거래액은 1월부터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거래액은 3조원을 넘었다. 올해 연간 거래액은 24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 마스터 PG 지위와 글로벌 OTA 1 위 업체 '익스피디아' 국내 결제서비스 독점 지위를 획득했다. 올해 2분기부터는 캐나다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 국내 서비스에 원화결제를 제공할 예정이다. 쇼피파이의 국내 시장 안착시 동사의 해외 결제 거래액은 크게 증가할 것이다.

우호적 시장환경으로 올해 고성장이 예상된다. 소비트렌드 변화로 이후에도 성장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직 상승여력 충분하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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