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신호공단에 위치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외부 모습. /사진=머니투데이DB
르노삼성은 10일 오후 1시부터 노동조합과 진행한 19차 임금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해 9월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 교섭을 진행해왔다. 그동안 노조는 기본급 인상을 비롯한 직원들의 보상 및 처우 개선을 주장해왔다. 사측은 신규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한 부산공장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대해 노조의 이해를 구해왔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보상 격려금 200만원을 비롯한 일시 보상금 총 888만원을 지급(이익배분제 258만원 기지급분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노사는 또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한 노사 공동 명의의 사회공헌기부금도 조성하기로 했다.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사원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