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해외송금 이용건수 100만건 돌파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0.04.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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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해외송금 서비스 이용 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사진제공=카카오뱅크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해외송금 서비스 이용 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사진제공=카카오뱅크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해외송금 서비스 이용 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전세계 22개국에 12개 통화로 제공 가능한 '해외계좌 송금' 서비스와 세계 최대 송금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유니온과 협업해 24시간, 365일 전세계 200여국에 1분내로 송금할 수 있는 'WU빠른해외송금'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해외계좌송금은 '기존 거래 정보 불러오기' 기능을 이용하면 은행코드 등 필요 정보를 다시 입력할 필요가 없는 게 특징이다. WU빠른해외송금은 수취인의 계좌가 없어도 실시간 해외 송금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를 이용해 해외로 보낸 송금 건수는 매년 2배 가량 늘고 있다. 2017년 월평균 1만 2000건에서 2018년 2만 5000건으로 증가했다. 'WU빠른해외송금'을 출시한 2019년 이후에는 월평균 4만 1000건의 해외 송금이 이뤄지고 있다.

송금 액수 기준으로는 5000달러(약 600만원) 이하 소액 송금이 전체 송금의 95%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 해외계좌 송금을 이용해 5000달러 이하 금액을 송금할 때 드는 비용은 5000원(일부 국가 제외)이다. WU빠른해외송금 서비스로 송금하면 수수료는 6달러(약 7200원)다. 단, 3000달러 이상 송금라면 12달러(약 1만4500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한편 고객 10명 중 9명은 카카오뱅크 해외송금 서비스를 다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계좌송금의 경우 재이용률은 95%에 달했다.

송금 지역별로는 해외계좌송금의 경우 미국, 독일, 캐나다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WU빠른해외송금 이용률이 높았다. 지역별 차이는 각 국가별 국민들의 은행 계좌 보유 비율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최근 해외송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용 형태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 고객들이 일상에서 더 쉽게, 더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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