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소재 주점 리퀴드소울 앞에 취재진들이 모여 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리퀴드소울과 관련해 지난 6일 이후 4명의 확진자가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0.4.9/뉴스1
미국 방문 이력이 있는 아내에서 남편, 칵테일바 손님 등으로 전파된 것이다. 해외에서 시작된 감염이 가족을 거쳐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시는 즉각 대응반 27명을 서초구와 동작구에 투입했다. 칵테일바와 수험생이 방문한 노량진 학원, 종업원이 찾았던 동작구 PC방 등은 폐쇄·방역 조치됐다.
확진 날짜상으론 리퀴드소울 사장과 손님이 먼저지만 최초 감염 원인은 사장 아내에게 있었던 것이다.
나 국장은 이에 대해 “미국 방문력이 있는 부인, 사장, 종업원, 공무원수험생, 친구 순으로 감염경로가 파악되고 있다”며 칵테일바 사장과 공무원 수험생이 4월 7일 같은 날 확진판정을 받아, 관련성을 의심하며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사장의 부인이 승무원으로, 미국 출장 후 3월 21일 귀국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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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 사이 리퀴드소울을 찾았던 방문자에게 2주간 외출과 타인 접촉을 자제할 것을 이날 권고했다.
나 국장은 “확진자 5명의 접촉자는 297명으로 이들 중 16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