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찾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유흥업소가 '임시휴업'으로 굳게 닫혀 있다. 해당 업소에서 확진자가 근무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사진= 임찬영 기자
10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따르면 강남 유흥업소 확진자 A씨(36·여)와 접촉한 것으로 역학조사결과 확인된 116명 중 18명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대상이다.
이 관계자는 "연락이 안 되는 18명에 대해서는 업소를 통해 최대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찾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파악된 18명보다는 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이 업소에서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28일) 오전 5시까지 9시간동안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에도 이 업소는 성업중이던 것으로 전해진다.
A씨가 유흥업소 종업원이었다는 것은 본지 보도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뒤늦은 역학조사로 접촉자 116명을 찾아내 조치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즉각 유흥업소에 대한 강제 조치에 나섰고 지난 9일 A씨를 허위 진술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