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온라인 학교생활…"URL·비번 외부공유 안돼요"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20.04.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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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랩/사진제공=안랩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다. 안랩은 안전한 원격 교육을 위해선 출처가 불분명한 메시지는 열지 말고, URL·비밀번호 등을 타인과 공유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온라인 개학을 맞아 원격 수업 시 보안사고 피해를 막기 위해 안랩 (63,100원 ▼1,400 -2.17%)이 10일 제시한 '슬기로운 원격생활 보안수칙'이다.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은 재미삼아 본인의 수업참가 URL이나 비밀번호, 수업화면 캡쳐 등 수업 정보를 외부(커뮤니티, 개인 SNS 등)에 공유하지 말아야 한다.

온라인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을 노린 보안위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출처가 불분명한 메시지(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이메일, 문자 등)는 열어보지 말고 수업용 기기(노트북, PC, 스마트폰 등)에서 유해사이트(불법 무료 동영상 사이트,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등)에 접속하지 말아야 한다.



또 주요 프로그램 다운로드를 사칭한 피싱사이트가 있을 수 있어 수업용 프로그램은 반드시 공식 사이트인지 확인 후 파일을 다운로드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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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관리자)은 학급방(화상회의 솔루션을 이용한 수업방) 개설 시 보안을 위해 비공개로 설정하고 참여자에게만 비밀번호를 공유해야한다.

또한 문자메시지 응답이나 얼굴 확인 등 참여인원에 대한 추가 확인절차를 실행하고, 수업 진행 시에도 비인가 참여자가 접속하지 않았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 수업을 위해 이용하는 화상회의 솔루션의 보안사고 및 취약점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언론 기사, 프로그램 개발사 공지사항, 안랩 보안정보 등) 보안패치 적용, 암호화 통신 설정(기능 지원 시) 등 보안관리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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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으로 자녀의 과도한 IT기기 사용시간, 유해정보 노출, 기기고장으로 인한 수업 불참,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 감염 등 학부모들의 고민도 늘어났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해정보 차단 및 PC·스마트폰 사용시간을 관리하는 '자녀보호 서비스'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갑작스러운 기기 문제 발생 시 이를 원격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 등에도 미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

랜섬웨어와 같은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자녀의 수업용 기기(PC, 노트북, 스마트폰)에 V3 등 백신을 설치하고 OS(운영체제), 인터넷 브라우저 등 사용 프로그램의 최신버전이 유지되는지 확인해야한다.

특히 화상회의 솔루션 등 온라인 수업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정품 다운로드나 보안패치 적용을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

박태환 안랩 ASEC대응팀장은 "사상 첫 온라인 개학에 따른 수업을 안전하게 실시하기 위해선 어느 한 구성원만이 아니라 참여자, 관리자, 학부모 등 모든 참여 주체의 보안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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