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잊은 고지용…한강 나들이 사진 결국 삭제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2020.04.1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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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용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 허양임 전문의와 아들 승재군 등을 비롯한 가족과 함께 서울 한강공원을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사진=고지용 인스타그램 캡처고지용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 허양임 전문의와 아들 승재군 등을 비롯한 가족과 함께 서울 한강공원을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사진=고지용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젝스키스 출신 기업인 고지용이 가족과 야외 나들이한 사진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고지용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 허양임 전문의와 아들 승재군 등을 비롯한 가족과 함께 서울 한강공원을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오랜만에 주말 한강 나들이. 모두 힘내세요"라며 "지겨운 바이러스, 모두가 건강하길"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사진에는 고지용과 허양임, 승재군 모두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지만 비판을 피할 순 없었다.

특히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19일까지로 연장하는 등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개개인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경솔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허양임씨가 그간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예방법 등을 안내한 바 있어, 의사인 그가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했다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고지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삭제하며 수습에 나섰다.

고지용 외에도 연예인들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외출 인증샷은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도 지난달 19일 발리 해변에서 아이들과 노는 사진을 올려 비판을 받고 사과했으며, 방송인 박지윤도 지난달 21일 가족끼리 주말 국내 여행을 다녀온 사진을 공개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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