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효과 확인"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4.09 17:55
신약 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4,720원 ▼330 -6.53%)는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의 미국 임상 2a상 중간 데이터 분석 결과 9명의 환자 중 3명에게서 치료 반응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BBT-401은 2015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파이프라인으로 도입한 궤양성 대장염 후보물질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과 협업을 통해 아시아 22개 나라에 대한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앞으로 임상 과정에서 고용량군 시험을 통해 약물 효능 및 안전성을 살필 계획이다. 앞선 시험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시험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구조를 짜고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임상 2a상의 첫 번째 용량군 중간 분석 결과를 통해, 향후 용량 증가를 통한 추가 임상 추진에 대한 근거를 확보했다"며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혁신 신약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임상 2a상 중간 결과를 토대로 성공적인 후속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협업을 통해 혁신 신약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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