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아반떼' 덕분?…현대차, 주가 7% 급등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4.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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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시에 힘입은 현대차 (250,000원 ▼2,500 -0.99%)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

9일 오후 2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250,000원 ▼2,500 -0.99%)는 전일 대비 6900원(7.67%) 오른 9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은 최근 신차 출시 등에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 7일 대표 준중형 세단 '올 뉴 아반떼'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신형 아반떼는 지난달 25일 사전계약이 시작된 첫날에만 1만58대가 계약돼, 6세대 아반떼(1149대)의 약 9배에 달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6일까지 이뤄진 신형 아반떼의 사전계약 대수는 1만6849대로, 올해 내수 목표(7만3000대)의 23%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업황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나, 현대차는 내수 판매 호조, 양호한 재무구조 등 덕분에 해외 업체보다는 선방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용권·김정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타격은 아쉬우나 GV80, G80 출시와 글로벌 판매의 13%, 12%를 차지하는 아반떼, 투싼 출시를 통해 하반기 모델 경쟁력이 강화돼 북미·일본 업체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럽업체는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중국 및 유럽에 집중된 판매 포트폴리오를 갖춰 실적 충격이 가장 크고 지속될 것"이라며 "현대차는 제네시스 신차출시와 맞물려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기회요인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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