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순현금 구조에 주목-케이프투자증권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0.04.0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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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9일 GKL (13,590원 ▼140 -1.02%)에 대해 위기 상황에서 순현금 구조가 탄탄한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만8000원에서 2만2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COVID-19) 영향이 임시휴장이로 이어지면서 매출 타격이 컸다. 지난달 카지노 매출액이 11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 줄어든 것이다. 자연히 올해 1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원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수치가 높았기 때문에 경쟁사와 비교해 적자는 면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존 공시했던 휴장 기간이 2주일 연장돼 이번달은 올해 최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뿐 아니라 연간 내내 GKL의 실적 추정치는 크게 가변적"이라며 "코로나19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급락 후 반등 중이나 펀더멘털(기초체력)상 항공 트래픽 회복이 가시화하는 시점이 안전한 매수 타이밍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서는 "순현금 구조인 점을 감안해 목표가 하향 폭이 적다"며 "코로나19 회복과 한한령 해제 수혜를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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