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
서씨는 1991년생으로 미국 아이비리그인 코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2015년 7월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컴퍼니에 입사해 사회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7년 1월 아모레퍼시픽의 경력직 평사원으로 입사해 경기도 오산공장에 위치한 SCM(공급사슬관리) SC제조기술팀으로 발령받아 생산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업계에 따르면 장강상학원 출신이 중국 500대 기업의 요직 약 20%를 장악하고 있다. Δ마윈 알리바바 회장 Δ류촨즈 레노버 명예회장 Δ궈광창 푸싱그룹 회장 Δ스위주 쥐런네트워크 회장 Δ리둥성 TCL그룹 회장 등이 모두 장강상학원 출신 기업인이다.
업계에선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시장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서씨가 중국 큰손 인맥을 쌓고 중국 시장을 분석하는 눈을 갖기 위해 전략적으로 중국에서 공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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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MBA 과정을 마치고 아모레퍼시픽으로 돌아와 본사 뷰티영업전략팀 '프로페셔널' 직급을 맡으며 본격적인 3세 경영 수업에 돌입했다. '프로패셔널' 직급은 과장급에 해당한다.
한편, 서씨는 현재 서 회장에 이어 아모레퍼시픽그룹 2대 주주로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93%를 갖고 있다. 비상장 계열사인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에스쁘아 등의 지분도 각각 18.18%, 19.5%, 19.52%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