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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방문 파스퇴르연구소, 기존 약물서 '코로나 해법' 찾는다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4.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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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방문 파스퇴르연구소, 기존 약물서 '코로나 해법' 찾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스퇴르연구소는 감염병 국제연구소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도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기존 약물에서 코로나19 치료 물질을 찾는 신약 재창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문 대통령은 9일 경기도 성남시 파스퇴르연구소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 및 병원 합동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독립 비영리 법인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감염병 연구소인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네트워크 연구소다. 2004년 4월 당시 과학기술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파리 파스퇴르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간의 협력을 통해 설립됐다.



현재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류왕식 연구소장이 이끌고 있다. 류 연구소장은 2017년 선임된 최초의 한국인 연구소장이다. 류 연구소장 밑에는 연구원 등 약 100여명이 일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조류독감(AI), 지카 바이러스,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 뿐 아니라 결핵, B형 간염, 슈퍼박테리아 등 기존 감염병 중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5년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독자적인 스크리닝 기술을 이용해 보건당국이 사전 승인한 치료 물질을 시험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연구자 임상도 시작했다. 연구자 임상은 상업화 임상과 달리 연구 목적으로 약물의 안전성과 치료 가능성 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기존 약물에서 코로나19 치료 물질을 찾는 신약 재창출 연구를 진행했고,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천식치료제 '알베스코'의 주요성분인 시클레소니드가 코로나19에 약효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소는 경증 코로나19 환자 141명을 대상 알베스코 연구자 임상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연구소는 다제내성결핵(MDR-TB) 및 광범위내성결핵(XDR-TB) 신약 후보물질 'Q203'을 개발했다. Q203 연구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스핀오프 바이오벤처 기업인 큐리언트가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C형 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고, 신약개발 플랫폼인 '페노믹 기술' 등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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