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여성에 전파, 윤학 '중증환자'로 분류 왜?

머니투데이 박수현 인턴기자 2020.04.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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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학이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새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배우 윤학이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새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그룹 슈퍼노바 멤버 윤학이 코로나19 중증환자로 분류됐다.

슈퍼노바 윤학 측은 지난 7일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윤학 관련 보도에 대해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윤학 측은 "윤학이 코로나19 중증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해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도록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윤학이 강남구 유흥업소 'ㅋㅋ&트렌드'의 종사자와 만나 감염시켰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소속사 확인 결과 윤학이 유흥업소를 방문한 것은 아니며, 퇴근길에 여성 지인을 잠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윤학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뒤 27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귀국 후 14일간 자가격리를 권고 받았으나 지난달 26일 유흥업소 종사자 A씨를 만났고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ㅋㅋ&트렌드'에서 일을 했으며 29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지난 1일 보건소에 방문해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룸메이트인 B씨 또한 지난 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흡연자와 기저질환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환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고위험군은 65세 이상이거나 만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고도비만, 임산부, 투석환자, 이식환자 등다.

여기에 지난 2일부터 ‘흡연자’가 포함됐다.영국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중증으로 악화될 확률이 14배 높다. 흡연자는 얼굴과 손을 자주 접촉해 코로나19 감염에 더 취약하다는 문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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