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2020년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신임 차관 선임을 위해 사법연수원 22~23기 검찰 간부들을 대상으로 인사 동의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인사동의서를 제출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인사 검증 작업을 벌여왔으며 이르면 다음주 쯤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양부남 고검장이 신임 법무부 차관으로 유력하게 꼽힌다. 양 고검장은 전남 광양 출신으로 문재인정부와 소통이 원활하고 신뢰 관계를 만들어왔다. 정부 출범 직후 야당 인사들이 연루된 강원랜드 사건 특별수사단장을 맡아 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
2018년 한차례 금감원장 하마평에 오른바 있는데 또한번 금감원장으로 임명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최근 청와대와 여권 일각에서는 '라임 사태' 등으로 금감원이 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한다는 비판이 큰 상황에서 김 차관이 강력한 리더십으로 금감원을 이끌어주길 기대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