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정 이용우 "일산, 경기 서북부 '경제중심' 만들겠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0.04.09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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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경기 고양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왼쪽)가 지난 7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서진욱 기자.21대 총선에서 경기 고양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왼쪽)가 지난 7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서진욱 기자.


"문제는 경제다. 혁신 기업들을 유치해 일산을 고양, 김포, 파주 등 서북부 경제공동체 중심으로 만들겠다."

경기 고양정에 출마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일산을 가공하지 않은 원석으로 표현했다. 자신의 경제경영 전문역량을 총동원해 일산을 보석으로 다듬겠다는 포부다.

이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 도시를 만들어 일산의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며 "일산은 대형 베드타운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자족기능을 갖춘 번영과 기회의 땅으로 도약할 것인가 하는 길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일산 발전을 위한 이 후보의 핵심 공약은 혁신 기업 유치다. 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 테크노밸리, 킨텍스 3전시장 등 기반 시설에 맞춰 영상·IoT(사물인터넷)·전시·바이오·헬스케어 등 기업들을 일산으로 유치하겠다는 것. 송포, 송산 부지 일대에 바이오·메디·빅데이터 기반 콘텐츠, IoT 첨단융복합 집적단지를 조성하겠단 약속도 내놨다.

이 후보는 "민주당 규제혁신특별위원장으로 신기술, 신산업 규제 네거티브 전환 및 규제자유특구를 2024년까지 40개로 지정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일산의 경제거점에 네거티브 규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교통 문제 해결도 약속했다. 지하철 3호선과 경의선 일부 구간을 연결해 급행화를 이뤄내겠단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3호선 종착역인 대화역에서 서울역까지 소요시간을 최소 10분 이상 줄이겠다는 것. 경의선의 증편, 증량도 약속했다.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3호선 연장에 대해선 대화역에서 가좌, 덕이 지구로 갈라지는 지선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현재 국토교통부가 재기획용역을 발주해놓은 지하철 3호선의 연장과 가좌, 덕이 지구 역 신설 문제는 주민들의 간절하고 오래된 바람이다"며 "제가 제안한 정책은 가좌와 덕이 지구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대표로 알려진 이 후보는 현대경제연구원, 동원증권, 한국투자금융지주 등에서 일한 경제경영 전문가다. 2015년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초대 대표를 맡아 고객 1000만명 돌파 신화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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