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경기 고양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왼쪽)가 지난 7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서진욱 기자.
경기 고양정에 출마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일산을 가공하지 않은 원석으로 표현했다. 자신의 경제경영 전문역량을 총동원해 일산을 보석으로 다듬겠다는 포부다.
이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 도시를 만들어 일산의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며 "일산은 대형 베드타운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자족기능을 갖춘 번영과 기회의 땅으로 도약할 것인가 하는 길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규제혁신특별위원장으로 신기술, 신산업 규제 네거티브 전환 및 규제자유특구를 2024년까지 40개로 지정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일산의 경제거점에 네거티브 규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현재 국토교통부가 재기획용역을 발주해놓은 지하철 3호선의 연장과 가좌, 덕이 지구 역 신설 문제는 주민들의 간절하고 오래된 바람이다"며 "제가 제안한 정책은 가좌와 덕이 지구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대표로 알려진 이 후보는 현대경제연구원, 동원증권, 한국투자금융지주 등에서 일한 경제경영 전문가다. 2015년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초대 대표를 맡아 고객 1000만명 돌파 신화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