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4∼8주내 경제활동 재개 기대"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4.0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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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커들로 백악관 NEC(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래리 커들로 백악관 NEC(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참모인 래리 커들로 백악관 NEC(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제한된 경제활동을 4∼8주내 재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선 대부분의 주가 외출금지령과 비(非)필수 사업장 폐쇄 명령을 내려 사실상 인구의 90% 이상이 발이 묶여 있다.



커들로 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해제 시점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지난달 16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발효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부활절(4월12일)까지 경제활동을 정상화하길 원했으나 이 경우 인명 피해가 급증할 수 있다는 참모들의 조언에 따라 결국 지침의 시한을 4월말까지 연장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급적 빨리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싶어한다"며 "우린 내부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우리의 일정표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나는 우리의 경제활동 재개 시점까지 몇주 밖에 남지 않았길 희망한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커들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승인할 때 경제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렛 지로아 미국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전날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모든 예측과 모델, 우리가 가진 자료와 현장 의료진들의 보고를 토대로 볼 때 뉴욕, 뉴저지, 디트로이트에선 이번주가 코로나19의 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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