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프랩 X 카카오메이커스, 재생지 노트북 스탠드 g.flow 스페셜 에디션 출시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2020.04.0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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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그레이프랩은 종이 한 장으로 만든 특별한 노트북 스탠드 지플로우 g.flow 신규 에디션을 카카오메이커스에서 단독 선보인다.

재생지로 만든 노트북 스탠드 g.flow 스페셜 에디션/사진제공=그레이프랩재생지로 만든 노트북 스탠드 g.flow 스페셜 에디션/사진제공=그레이프랩


식목일을 기념하여 나무와 환경의 중요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작된 이번 제품은 그레이프랩의 대표 제품인 g.flow에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그린 ‘나무’, ‘숲’의 작품을 적용한 아트 에디션으로 판매 수익의 30%가 해당 그림을 그린 발달장애인 작가들에게 배분되는 프로젝트다.



그레이프랩은 100% 재생지와 사탕수수, 코코넛, 커피 컵 폐지와 같이 나무를 베지 않는 소재인 비목재 소재를 활용하여 노트북 거치대, 책 거치대, 플래너, 쇼핑백 등의 제품을 만들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며 제작 과정 중 어떠한 화학적 가공이나 접착없이 종이 한 장을 '접어' 만드는 그레이프랩만의 기능적 종이 접기 기술을 활용하여 제품이 버려질 때도 100% 재활용 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디자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그레이프랩이 친환경 소재에 까다로운 이유는 플라스틱이나 비닐의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는 종이 제품이 종이 자체만으로는 친환경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천연펄프로 종이 1t을 만드는데 나무 24그루, 에너지 9,671kWh, 물 8만6503ℓ가 사용된다고 한다. 종이 사용을 위해 2017년 한 해 사라진 숲은 1580만ha에 이르며, 이는 방글라데시 국가 면적 정도다.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개발하는 그레이프랩이 단순히 종이가 아니라 재생지와 비목재지만을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사회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발달장애인 청년들을 고용하여 제품 제작을 하고 있으며,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발달장애인 작가들과 협업하여 해당 제품 판매 수익의 30%를 배분하고 있다. 이러한 수익 배분 구조를 통해 그레이프랩과 작가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이번 에디션에는 김현우 작가와 배경욱 작가가 참여하여 그들의 시각에서 본 ‘나무’와 ‘숲’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김현우 작가는 삶에서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을 '픽셀'로 조형화 하는 작업을 주로 하고 있는 작가로, 하루 8시간 이상 드로잉에 몰두하며 파편 같은 픽셀의 회화적 확장을 통해 작가만의 드로잉 세계를 만들고 있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카카오메이커스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며 오는 4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제품 및 프로젝트 참여도를 늘리기 위해 그레이프랩에서는 구매자 중 300명을 추첨하여 종이 한 장으로 만든 ‘핸드폰 거치대’를 추가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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