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삼성전자" 2% 급등한 코스피…1800선 회복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4.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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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삼성전자 (76,300원 ▼2,300 -2.93%)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에 힘입어 180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며 7%대 폭등한 데 이어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한 덕분이다.

7일 오전 9시14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5.57포인트(2.54%) 오른 1837.17을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77억원, 5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52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빨간 불을 켠 가운데 전기·전자, 운송장비, 의료정밀 등은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전기가스업, 기계, 섬유·의복 등도 1%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약보합세인 LG생활건강 (375,500원 ▼15,000 -3.84%)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특히 이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 (76,300원 ▼2,300 -2.93%)는 전일 대비 2.67% 상승한 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170,600원 ▼9,200 -5.12%)는 4%대 올라 시총 10위 가운데 가장 상승 폭이 크고 이어 LG화학 (373,000원 ▼8,500 -2.23%), 현대차 (250,000원 ▼2,500 -0.99%), SK텔레콤 (51,000원 ▼100 -0.20%) 등도 2%대 강세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한 55조원, 영업이익은 2.73% 증가한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내놓은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55조1734억원, 영업이익은 6조948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부합하는 수준이었고,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훌쩍 웃돈 것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8.23포인트(1.38%) 오른 605.44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52억원, 12억원 매수 우위고, 외국인은 757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업종들도 대부분 상승세인 가운데 인터넷 업종만 약보합세다. 방송서비스, 반도체 등은 4%대 강세를 보인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CJ ENM (76,600원 ▲900 +1.19%)(5.22%),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4.70%) 등이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2.49%), 씨젠 (21,900원 ▼300 -1.35%)(-6.09%), 셀트리온제약 (90,700원 ▼1,200 -1.31%)(-3.62%), 스튜디오드래곤 (40,900원 ▼250 -0.61%)(-6.29%), 코미팜 (4,140원 ▼5 -0.12%)(-4.32%)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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