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5G 스트리밍게임 가입자 3만명 돌파를 기념해 게임 무료 서비스 대상을 5G·LTE 전체 가입자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KT
5G스트리밍게임은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기는 KT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후 선착순 가입자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고 지난달부터는 가입자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오픈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베타 서비스 이후 일평균 게임 이용시간은 약 40% 증가했다. 주간 방문자수도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용 시간대는 퇴근 이후부터 잠들기 전까지인 저녁 시간대가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현재 5G스트리밍게임에서 제공하고 있는 게임은 '킹오브파이터즈 XIII'와 '데드셀' 등 80여 종이다.
아울러 KT는 상반기 안에 구독형 월정액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 KT IPTV 기가지니에서도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스마트폰, TV 등에서 게임을 할 수 있는 N스크린 환경도 제공한다. AI 셋톱박스인 기가지니를 활용해 게임 추천 기능과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환 KT 5G/기가사업본부장은 "인기 게임 타이틀 추가와 앱 개선 등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겠다"며 "KT 고객들이 잠시나마 코로나19에 대한 피로를 잊고 여가를 즐길 수 있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