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엑스레이 '디알텍', 코로나19 수혜 예상-SK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0.04.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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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디지털 엑스레이(X-Ray) 디텍터 전문업체 디알텍 (3,010원 ▼45 -1.47%)에 대해 코로나19(COVID-19) 수혜로 실적 점프 가능성이 높다고 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000 년에 설립된 디알텍은 엑스레이 촬영기의 핵심 장치인 평판형(Flat Panel) 디텍터를 연구개발 및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엑스레이 디텍터는 엑스레이로 촬영된 이미지를 디지털 영상신호로 바꾸어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유행으로 미국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한 진단 검사 및 환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확진 여부 검사나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병의 진행 정도를 검사할 때도 자주 엑스레이 촬영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엑스레이 디렉터의 신규 수요와 교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디알텍은 지난 2월 중순부터 휴대형 인체용 디텍터인 '익스프리머'(EXPRIMER) 제품군에 대한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해외 고객의 주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현재 국내 공장은 가동률 100% 이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생산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2 분기 내내 공장을 풀 가동하고, 일부 소화하지 못한 물량은 외주 생산을 할 것"이라며 "코로나 수혜에 따른 실적 퀀텀점프는 1분기부터 확인 가능하고 2분기에는 더욱 큰 폭의 실적 증가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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