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닝' 위탁생산 공장, 13일까지 멈춘다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20.04.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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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닝'. /사진제공=기아차기아차 '모닝'.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의 경승용차 '모닝'을 위탁생산하는 공장이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한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해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자동차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6일 기아차 (110,200원 ▼2,000 -1.78%)에 따르면 모닝과 레이를 위탁생산하는 충남 서산에 위치한 동희오토 공장이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동희오토는 2004년부터 두 모델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업체로, 모닝의 생산물량 70% 이상은 유럽 등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수출까지 차질이 발생하자 업계는 연쇄적인 공장 셧다운(일시 가동 중단)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해외 시장 수요를 면밀하게 살피며 국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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