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로고'도 사회적 거리두기…"악수 대신 팔꿈치"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20.04.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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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NS에 게재된 코로나19 예방 관련 로고. 왼쪽은 기존 로고, 오른쪽은 팔꿈치 인사를 표현한 로고다. /사진=현대차 월드와이드 트위터현대차 SNS에 게재된 코로나19 예방 관련 로고. 왼쪽은 기존 로고, 오른쪽은 팔꿈치 인사를 표현한 로고다. /사진=현대차 월드와이드 트위터


현대자동차가 회사 로고를 활용해 '코로나19'(COVID-19) 예방을 강조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233,000원 ▼4,000 -1.69%)는 지난달 27~31일에 걸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로벌 공식 계정에 '안전이 우선'(Safety first)이라는 슬로건 아래 바꾼 로고를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기존 로고와 함께 두 사람이 팔꿈치를 맞댄 모습을 그린 로고가 게시됐다. 현대차 측은 "원래 로고는 두 사람이 악수하는 모습을 표현했다"면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려 로고를 다시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SNS에 게재된 코로나19 예방 관련 로고. 왼쪽은 손씻는 모습, 오른쪽은 마스크 쓴 모습을 형상화했다. /사진=현대차 월드와이드 트위터현대차 SNS에 게재된 코로나19 예방 관련 로고. 왼쪽은 손씻는 모습, 오른쪽은 마스크 쓴 모습을 형상화했다. /사진=현대차 월드와이드 트위터
손을 씻는 모습, 마스크 쓴 모습을 형상화한 로고도 게시물로 게재됐다. 현대차 측은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길 바란다"면서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 것,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다른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로고를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기존 로고의 가운데 삼각별 크기를 줄이고, 글자 간 거리를 크게 둬 거리두기를 표현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도 같은 취지의 바뀐 로고를 선보였다. 아우디는 4개의 링이 겹쳐진 기존의 로고를 크게 떨어트려 놓은 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폭스바겐은 'V'와 'W'가 겹쳐 있던 것을 위아래로 떨어트려 놓은 이미지를 구현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페이스북/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페이스북
/사진=아우디코리아 페이스북 영상 캡처/사진=아우디코리아 페이스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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