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경구용 함암제 '티에스원' 비소세포폐암 치료 추가승인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0.04.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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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 사진=머니위크DB제일약품 / 사진=머니위크DB


제일약품은 6일 경구용 항암제인 '티에스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추가 승인을 지난달 19일 취득했다고 밝혔다.

제일약품은 티에스원 단독으로 그동안 백금기반의 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성 환자나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진행성·전이성·재발성 위암이나 위암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 진행성·재발성 두경부암, 국소 진행성·전이성 췌장암에 이어 국소 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도 처방이 가능해졌다.

폐암은 크게 암세포 전이 속도가 빠른 소세포폐암과 비교적 느린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뉘는데 폐암의 80% 이상이 비소세포폐암이다.



앞서 제일약품은 티에스원 단독요법에 대한 1154개 사례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험에서 비교 약제인 '도세탁셀'에 비해 떨어지지 않고 삶의 질 평가에서도 일부 개선된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현재 비소세포폐암의 치료에는 다양한 항암제가 사용되고 있지만 주사제가 대부분이다. 경구용 5-플루오로우라실(5-FU) 항암제 중에는 티에스원 단독요법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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