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 1분기 수주잔고 증가…中전기차 보조금 수혜기대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0.04.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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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엑스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 이노메트리 (13,350원 ▲700 +5.53%)가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연장 및 주요 고객사들의 증설 확대에 힘입어 수주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이노메트리는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들의 설비 투자 확대로 검사장비 수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수주잔고는 지난해 대비 50% 증가했다.

이노메트리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등 2차전지 제조사들의 설비 확충으로 검사장비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 대비 누적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엑스레이 검사장비 외에도 스태킹 제조 장비 등 고객사들과 계속해서 장비 공급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이노메트리는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도 고객사 다변화 및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안전성’이 제일 중요한 검사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하며 국내 엑스레이 검사장비 시장점유율 약 97%로 검사장비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BYD의 전기차 생산 공장 증설 등 중국 완성차 및 2차전지 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중국 내 검사장비 공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연장으로 전기차 수요 및 배터리 출하량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올해 종료 예정이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2022년까지 2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배터리 보조금 화이트 리스트로 불리는 ‘신재생에너지차 보급응용 추천목록’에는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를 비롯한 국내 기업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도 목록에 올랐다.


이노메트리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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