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암 면역치료백신 임상 1상 ASCO·AACR 채택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2020.04.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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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 (4,350원 ▲215 +5.20%)는 최근 자사 위암 면역치료 백신 'BVAC-B'와 자궁경부암 면역치료 백신 'BVAC-C'에 대한 임상 1상 연구 결과가 국제학회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미국암연구학회(AACR) 초록에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ASCO는 임상의 기초 과학자 및 제약회사 관계자 등 4만명의 회원이 참석하는 암 치료·연구 관련 국제 학회다. AACR은 ASCO와 함께 암 연구 최대 권위의 학회로 꼽힌다.

'BVAC-B' 임상 1상 결과는 ASCO 포스터세션에서, 'BVAC-C' 임상 1상 최종 결과는 AACR에서 다뤄진다. AACR에서는 온라인 구두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업체 측은 "이들 연구 결과가 국제학회에서 초록으로 채택됐다"면서 "셀리드가 개발 중인 위암 면역치료 백신과 자궁경부암 면역치료 백신이 과학 및 임상적으로 유망한 기술임을 인정받은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고 했다.

셀리드는 최근 'BVAC-B'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임상 1상 시험에 대한 결과를 바탕으로 단독 및 병용 투어를 통해 다양한 용법·용량을 시험할 계획이다. 아울러 위암 뿐 아니라 다양한 적응증에 적용하는 개발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BVAC-C'의 경우 재발성 및 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 및 병용 투여와 관련한 임상 2a상 시험을 실시 중이다.

셀리드 관계자는 "상업용 완제품과 의약품 임상시료 생산에 필요한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시설) 및 연구 공간 구축을 위해 유형 자산을 취득하는 등 공격적 경영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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