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 죽인다?…구충제 관련주 급등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4.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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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며 구충제 관련주가 상승세다.

6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제일바이오 (2,080원 ▼230 -9.96%)는 전 거래일 대비 1990원(29.88%) 오른 86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대성미생물 (10,960원 ▼100 -0.90%)(29.65%)도 급등 중이다. 우성사료 (19,150원 ▼120 -0.62%), 진바이오텍 (4,020원 ▼100 -2.43%) 등도 10%대 상승세를 보인다.



제일바이오는 강아지 구충제인 펜벤다졸 성분으로 된 구충제를 생산 중인 회사다. 대성미생물은 동물의약품 업체, 진바이오텍은 자회사 다원케미칼이 펜벤다졸 성분이 함유된 동물의약품을 만들고 있다. 우성사료는 이 회사가 지분 35.75%를 보유한 우성양행이 합성구충제 이버멕틴 단일제(파라멕틴 펠렛)을 판매하고 있다.

이외 이글벳 (5,520원 ▼100 -1.78%)(29.82%), 명문제약 (2,010원 ▼15 -0.74%)(17.61%) 등도 강세다.



지난 3일(현지시간) 호주 현지언론 7시 뉴스는 모내시대학교 연구팀의 실험 결과, 이버멕틴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카일리 와그스태프 박사는 "단 한 번의 복용으로 모든 바이러스성 핵산을 48시간 내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와그스태프 박사는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에서 구할 수 있는 약물이 있다면 사람들을 더 빨리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버멕틴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구충제로 부작용과 독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변사상충, 림프사상충, 심장사상충, 회충·구충 등 장내 기생충, 이·벼룩 등 체외기생충에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항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국내 항암 환자들이 복용하는 등 인기를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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