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대규모 자사주 취득…주주가치에 긍정적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4.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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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6일 LG상사 (25,800원 ▼250 -0.96%)가 대규모 자사주 취득 공시를 한 것과 관련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17% 상향해 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LG상사는 지난 3일 장 종료 후 공시를 통해 자사주 1000억원을 이날부터 12월15일까지 취득한다는 결정을 발표했다. 향후 매입 주식 수는 달라질 수 있지만, 3일 종가 기준으로 LG상사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28.4%다. 자사주 취득대금은 1분기 북경타워 지분매각으로 유입된 현금 3412억원이다.



백재승 연구원은 "북경타워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현금 유입액이 결코 적지 않아 배당 확대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번엔 배당 대신 자사주 취득을 선택했다"며 "그 규모가 시장 예상을 상회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기업가치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고, 유가 익스포저가 과거 대비 줄었기에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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