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된 중소 토목건설사 주목해야-리서치알음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0.04.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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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은 6일 저평가된 중소형 토목 건설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위원은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지난 3월 국내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5.5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 62.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BSI 예상치는 59.3로 금융위기 당시 보다 더 큰 체감경기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2008년 2월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4대강 사업, 원전 수출 등 SOC 투자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실제 경제 활력을 높이는데 건설인프라 투자 만큼 효과를 나타내는 산업을 찾기 어렵다. 결국 문재인 정부도 대규모 SOC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시티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확대 등이 유력 대안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는 중소형 토목·건설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들의 평균 PER은 3.1배, PBR은 0.41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세부적으로는 △시가총액/영업이익 비율 낮을 것 △순금융자산(금융자산-금융부채) 또는 비영업용자산(토지, 건물)이 시가총액 대비 많을 것 △부채비율이 해마다 눈에 띄게 줄거나, 부채비율이 낮은 종목들 중에서 주가 상승 모멘텀 풍부한 업체 등을 투자기준으로 제시했다.

호반건설로 추정되는 기타법인이 대림산업의 지분을 대량 매수하는 등 업계에서도 건설주에 대한 저평가 인식 지배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한신공영 (6,290원 ▲20 +0.32%)이 알짜배기 투자 부동산, 급감하는 부채비율로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삼호 (14,350원 ▲350 +2.50%)는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순금융자산 보유, 매력적인 매출 성장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동원개발 (2,605원 ▼15 -0.57%)은 보수적인 재정운영, 대표이사 지분 확대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삼호개발 (3,260원 ▼25 -0.76%)은 SOC 전문기업으로 주주 친화 정책이 주목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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