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 'n번방' 조주빈 공범 현역군인 구속 '이기야' 영장 청구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0.04.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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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군 검찰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의 공범 A일병에 대한 구속영장을 5일 청구했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군 검찰은 이날 오전 A일병의 구속영장을 군사법원에 청구했다. 군사법원이 A일병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A일병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수백 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A일병은 조주빈의 변호인이 밝힌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 '이기야'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날 경찰은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신상을 공개했다. 2020.3.25/뉴스1(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날 경찰은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신상을 공개했다. 2020.3.25/뉴스1


군 경찰은 3일 A일병을 긴급체포했다. 구체적인 범행 시기와 조주빈과의 관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무 기간에도 범행했는지 등도 확인중이다. '이기야' 대화명을 쓴 사용자가 최근까지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활동했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민간경찰은 3일 A일병이 복무 중인 부대에서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을 했다. 군 경찰은 민간경찰로부터 사건 관련 정보를 넘겨받아 A일병 관련 수사를 진행한다. 경찰이 압수한 A일병 휴대전화 등도 디지털 포렌식 이후 군사경찰에 이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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