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저소득층 학생 50명에 노트북 등 지원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20.04.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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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아한형제들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우아한영향력선순환’ 기금을 통해 아이들 50명에게 노트북과 헤드셋 등 온라인 개학에 대비한 장비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우아한영향력선순환 기금은 2018년 3월 우아한형제들 측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에 50억원을 기부 약정하면서 조성됐다. 현재 이 기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습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중학교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6년간 장학금 지원, 멘토링, 정서 함양 활동 등에 쓰이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교사들로부터 추천받아 우아한형제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최종 선정했으며, 노트북의 경우 현재 해당 아이들에게 순차 발송되고 있다.

노트북 외에 헤드셋과 마우스, 노트북 받침대, 키보드 등의 장비도 함께 지급된다. 특히 가정 내 통신 환경을 고려해 인터넷과 핸드폰 데이터 요금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가족심리 상담, 가족 여행, 직업 체험 캠프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보호자가 없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아이들에게 배달의민족 포인트를 1인당 20만점씩 선물했다. 지난달에는 형제·자매와 함께 쓸 수 있는 '우아한 가족 쿠폰'을 1인당 40만 원씩 지급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아이들이 학습 기회를 잃지 않고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한 채 온라인 개학을 맞는 데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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