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광주전남 이어 에너지 클러스터 또 만든다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20.04.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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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전북 군산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만금을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선포하고 세계 최고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제공) 2018.10.30/사진=뉴스1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전북 군산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만금을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선포하고 세계 최고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제공) 2018.10.30/사진=뉴스1


정부가 지난해 전북 새만금과 광주·전남에 이어 지역 특화 에너지산업 산·학·연 클러스터인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올해 추가로 지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2020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추가지정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6일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지역별 특화된 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연관산업의 기업·기관·연구소 등을 한 곳에 모은 클러스터다. 산업부는 비용감소와 기술혁신 등 융복합 효과를 창출해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발전시키자는 차원에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사업 첫 해인 지난해엔 8개 광역지자체가 융복합단지 조성계획을 제출했다. 심사를 거쳐 지난해 11월 전북(태양광, 풍력)과 광주·전남(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향상)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최초 지정됐다.



산업부는 올해 추가 지정을 위해 6월말까지 희망지자체 신청을 받아 평가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지정은 관계부처 협의와 7월말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평가기준은 지난해와 같다. △사업계획 구체성(기반역량·전략) △적합성(단지조성 필요성·정책부합성) △수행능력(운영방안·재원 조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특히 올해엔 지자체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 조성계획(안)에 대해 산업·입지·경제성 등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 예정이다.


에너지 융복합단지로 지정된 지역에는 에너지 관련 기반시설 등 인프라가 구축된다. △전문연구기관 지정 △사업화 촉진 △전문인력 양성 등도 지원받게 된다.

또 에너지특화기업을 지정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내 투자기업에 대해 △지방세 감면 △정부 R&D(연구·개발) 참여시 가점 △지역투자 보조금 우대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의 혜택을 적용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역 맞춤형 사업과 지역주민 참여 확대를 통해 지역의 기술역량을 강화하는데 있어 정부도 지역특화 실증연구와 사업화·마케팅 등 다방면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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