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가수 휘성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에 음반프로듀서부문 수상자로 참석하고 있다. 휘성은 지난달 '에이미 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에이미의 폭로글 당사자로 지목되며 억울한 누명을 쓴 바 있다. 2019.5.7/뉴스1
3일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오후 9시16분쯤 건대입구 인근 호텔의 1층 남자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약한 뒤 실신 상태로 발견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현장에서는 이틀 전 송파구 화장실에서 남긴 것과 같은 주사기와 비닐봉지 등이 발견됐다.
휘성은 지난달 31일에도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약하고 쓰러져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두 차례나 같은 사건이 일어났지만 투약한 약물이 마약류가 아니기 때문에 참고인 조사만 받고 풀려났다.
휘성에게 수면마취제를 판 것으로 보이는 남성은 체포됐다.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수면마취제 약물을 판매한 사람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