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도 경영권 분쟁? 주가 요동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0.04.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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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림산업 (52,400원 ▼100 -0.19%)이 지배구조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도 요동치고 있다.



3일 오후 3시5분 기준 대림산업 주가는 전일대비 100원(0.13%) 떨어진 7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전일대비 4% 하락한 7만5200원까지 떨어졌으나 곧 반등해 4% 상승 전환 하기도 했다. 이후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며 보합권을 유지 중이다.

대림산업 주가는 최근 2주동안 60% 이상 급등했다. 자회사인 삼호와 고려개발 간 합병으로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나오고 기타법인의 매수세가 있어 경영권 분쟁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대림산업의 대주주 대림코퍼레이션의 2대주주가 행동주의 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라는 점을 들어 KCGI의 한진그룹 다음 타깃이 대림산업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 놓는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당장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은 단기간에 진행되기 어려운 이슈"라며 "기타법인 매수는 매입 목적이 경영권 분쟁인지, 단순 투자인지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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