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2일(현지시간) 주미 중국대사관은 CNBC에 성명서를 보내, 중국에 대한 코로나19 통계 은폐 의혹을 "정치적 이익을 사람의 생명보다 우선시하는 명백한 시도"라고 꼬집으며 완강히 부인했다.
전날 CNBC와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은 미 정보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코로나19 발병 건수와 사망자에 관해 공개 발표한 내용은 불완전하며 고의적”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비방과 남 탓은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없다"며 "사람의 생명보다 정치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그들의 비열한 시도는 감출 수 없다. 지금은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FPBBNews=뉴스1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2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은폐한 것이 없다”면서 “미국이 중국에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즈의 후시진 편집국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 정보당국의 결론과 보도는 거짓말이라며 “보고서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중국이 어떻게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를 은폐했는지 밝히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