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매주 3건씩 계약달성, '이천의 보험왕' 누구?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0.04.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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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옥 교보생명 이천FP지점 소속 FP프라임리더(58) /사진=교보생명정금옥 교보생명 이천FP지점 소속 FP프라임리더(58) /사진=교보생명


1000주 연속으로 매주 3건 이상의 보험계약을 맺은 '보험왕'이 나왔다. 재무설계사(FP) 경력 27년차인 정금옥 교보생명 이천FP지점 소속 FP프라임리더다.

정씨는 2001년 1월부터 시작해 20년째 매주 3건씩 보험 계약을 따온 기록을 만들었다. 관리하고 있는 고객만 3000여명에 달한다.



평범한 주부였던 그는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 경기 이천에서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그는 "재무설계를 시작하면서 최고가 되고 싶었다"며 "이천이 중소 도시이다 보니 큰 계약보다 발로 뛰는 것으로 승부를 걸었다"고 말했다.

정 FP는 오전 6시에 하루를 시작해 밤 10시까지 매일 20~25명의 고객을 만난다. 설계사를 시작할 때부터 스스로 세운 원칙이다. 전화번호만 봐도 고객 이름과 직업, 가족관계 등을 술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처음에는 거절당하기도 부지기수였다. 그는 "제 직업은 거절의 연속"이라며 "3~4번, 많게는 10번 설득한 끝에 보험에 가입한 고객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고객들이 보험을 통해 암과 같은 큰 병을 극복하고 건강을 회복한 모습을 보면 설계사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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