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神의 고백 "나 손흥민 좋아한다... 플레이가 겁 없더라"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2020.04.0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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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손흥민(왼쪽)과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가 손흥민(28·토트넘)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메시는 미국의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제조사인 톱스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재능을 갖춘 선수 카드(25명)를 만들었다.



손흥민도 메시의 선택을 받으며 25인에 이름을 올렸다. 팀 동료인 해리 케인(27)과 함께였다.

당초 메시는 손흥민에 대해 '공이 있든지 없든지 인상적인 스피드를 자랑한다'라는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오로지 라힘 스털링(26·맨체스터 시티)에 대한 이야기였다.



해외의 한 카드 수집가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손흥민의 카드 뒷면에 적힌 메시의 평가는 '그가 플레이하는 방식은 두려움이 없다. 나는 이런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한다(He is fearless in the way he plays. I like this)'는 것이었다.

손흥민의 용감하고 두려움도 모른 채 지치지 않는 플레이 스타일에 메시도 반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메시는 버질 반 다이크(29)와 모하메드 살라(28)를 비롯해 사디오 마네(28), 알리송 베커(28) 골키퍼까지 리버풀 선수만 4명을 뽑았다.


메시는 팀 동료인 루이스 수아레스(33·FC 바르셀로나)에 대해 "어떤 상황이 일어나게끔 만들어주는 기술을 갖춘 재능 있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바이에른 뮌헨)에 대해서는 "골을 넣기 위해 태어난 최고의 피니셔(마무리 해결사)"라고 찬사를 보냈다.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 반 다이크에 대해선 "세계 최고로 터프한 상대 선수들 중 하나"라고 인정했으며, 알리송 베커에 관해서는 "그는 매우 침착하다. 다른 골키퍼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해리 케인을 놓고서는 "득점에 앞서 늘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에게 필요한 건 오직 단 한 번의 찬스일 뿐"이라고 호평했다.

지난 2018년 10월 4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토트넘과 FC바르셀로나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손흥민(가운데)이 드리블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지난 2018년 10월 4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토트넘과 FC바르셀로나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손흥민(가운데)이 드리블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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