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전쟁' 진정세에…코스피도 상승출발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20.04.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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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증산 '치킨게임'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상승출발했다.
3일 오전 9시11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85포인트(0.69%) 오른 1736.71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도 2%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7억원, 367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금융투자가 각각 1432억원, 921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화학,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82,400원 ▲1,600 +1.98%)SK하이닉스 (183,000원 ▲4,800 +2.69%)가 오름세고 LG화학 (439,000원 ▼1,000 -0.23%), 삼성SDI (471,000원 ▼6,500 -1.36%)가 3% 이상 강세다. S-Oil (78,500원 ▲600 +0.77%)은 유가상승 기대감에 5% 이상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59포인트(0.98%) 오른 573.29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508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1억원, 133억원 순매도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최근 싱가포르 국부펀드의 주식 블록딜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하락 중인 반면 셀트리온제약 (105,100원 ▲1,400 +1.35%)은 2.77% 강세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한 나의 친구 'MBS'(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방금 이야기했다"며 "난 그들이 (원유를) 대략 1000만 배럴 감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희망한다"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원유 및 가스 산업에 대단한 일일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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