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진척..셀트리온제약 상승 마감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4.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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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마감]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결국 강세 마감했다. 셀트리온도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개발 진척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증시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전일 대비 1600원(2.03%) 오른 8만6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은 3200원(4.89%) 오른 6만8700원으로 마감했다. 두 회사 모두 오전 약세를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은 전일 대비 3000원(1.52%) 내린 19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날 장 중 18만2000원까지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고, 한 차례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이 날 셀트리온 3형제는 전 거래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회사인 아이온인베스트먼트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매각한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다.



오후 강세 전환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오후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2단계에 해당하는 후보 항체군 선별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 셀트리온의 실적 성장 기대감 등 비교적 탄탄한 펀더멘탈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오는 7월 중 임상 투여를 목표로 전 연구진이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른 글로벌 제약사보다 빠른 속도로 임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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