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2단계 돌입…항체 선별 중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4.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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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바이러스 소멸 능력 검증…2주 소요 예상

셀트리온 전경/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 전경/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177,400원 ▼2,100 -1.17%)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항체 치료제 개발 2단계에 해당하는 후보 항체군 선별작업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와 협업해 이날부터 항체 시험관 내 중화능 검증법을 진행하고, 2차 후보 항체군 선별작업에 돌입했다. 항체 중화능 검증은 셀트리온이 발굴한 항체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거나 소멸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중화능 검증을 완료하는 데 약 2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는 중화능 검증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결과를 외부에 공유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선별 항체에 대한 중화능 검증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인체임상물질 대량생산에 돌입하고, 동시에 동물 시험도 착수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가용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최단기간 내 인체 투여가 가능한 제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7월 중 임상 투여를 목표로 전 연구진이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른 글로벌 제약사보다 빠른 속도로 임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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