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왼쪽)과 윤석민(오른쪽).
SK는 오프시즌에 베테랑 내야수 채태인과 윤석민을 영입했다. 채태인은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윤석민은 KT 위즈와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두 선수는 스프링캠프 이후 청백전, 연습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윤석민은 2일 청백전 전까지 7경기 나와 타율 0.350(18타수 5안타) 1타점을 기록 중이었는데 이날 경기서 수펙스팀(1군) 2번 지명타자로 나와 동점타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6경기에서 타율 0.368, 1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있던 채태인도 이날 대타로 나서 안타 하나를 추가했다.
클럽하우스 리더의 역할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염 감독은 "베테랑 김강민이나 주장 최정 등과 함께 팀 고참들이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윤석민에 대해서는 "어느 팀에 가도 중심 타자가 가능한 선수다.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타자다. 팀에 시너지 효과 기대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채태인과 반대로 윤석민은 과묵한 편이다. 이 코치는 "(채)태인이로 인해 분위기 너무 뜰 수도 있는데, (윤)석민이로 하여금 다시 가라 앉힐 수 있다. 이 둘이 정말 잘 온 것 같다"고 껄껄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