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입사 8년만에…40세 CEO, 그녀는 누구?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20.04.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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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소프트, 박승애 신임 대표 선임…"조직, 일하는 문화 바꿔 기업 성장하겠다"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사진제공=지란지교소프트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사진제공=지란지교소프트


지란지교소프트가 지난 31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박승애 신임 대표(40)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란지교소프트 대리로 입사 후 8년 만에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박 신임 대표는 지난 2012년 지란지교소프트 영업팀 대리로 입사해 2015년 B2B 사업부 영업마케팅팀 팀장, 2018년 오피스웨어사업부 사업부장을 역임했다.



회사 측은 "지난 8년간 영업·기획·마케팅 등 일선 업무를 바닥부터 경험하고, 담당하는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실무부터 리더십까지 고루 갖춘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 대표는 지난 2017년 중소기업 기술유출 방지 및 핵심기술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 대표가 주도했던 지란지교소프트의 주요 제품인 오피스키퍼는 중소기업 시장에서 클라우드형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경쟁사와 차별점을 만들어냈다. '오피스키퍼'는 고객 수가 연평균 17% 증가했으며 매출은 64% 증가하며 회사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박 대표 체제에서 정보 유출 보안이 강화된 업무 생산성 서비스를 출시하고, 판매 방식을 구독형 방식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애 대표는 "조직 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구성원이 기업을 성장시키는 과정을 만들어 가고 싶다"며 "구성원의 성장 동력을 밑거름 삼아 기업대상 서비스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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