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29일 서울 마포구 CJ ENM 사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임시 폐쇄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CJ ENM 측에 따르면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사옥 전체를 임시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2020.3.29/뉴스1
2일 파주시에 따르면 해당 PD(31)는 지난달 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과 보스톤을 휴가 차 방문한 뒤 귀국, 서울 서초구의 자택 대신 파주시 탄현면 헤이라마을 내 친척 소유의 건물에서 임시 거주하다가 지난달 28일 파주시보건소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최종환 파주시장은 대중교통 이용으로 시민들의 코로나19 공포가 커지고 있다며 "관련 법령과 규정을 검토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가 공개한 5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동선.
온라인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이날 "이 PD는 이기심이 극에 달한다"며 "자기 가족들은 걱정 돼 본가가 아닌 파주 임시 거처로 묵으면서 대중교통, 다중시설을 이용하여 돌아다니며 너무 많은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했다. 너무 괘씸하다"라는 비판 글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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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청자는 "지난달 11일 WHO에서 펜데믹(전염병 위험도 최고 단계) 선언을 했다. 이런 시국에 CJ ENM은 직원이 해외 여기저기로 여행을 다니게 하나?"라는 비판 글을 올렸다.
이외에도 "향후 '밥블레스유'의 모든 광고 상품을 불매하겠다" "파주 시민들에게 공개사과 하라" 등의 강경한 발언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