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도 멈췄다..현대·기아차 글로벌 공장 사실상 셧다운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0.04.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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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도 멈췄다..현대·기아차 글로벌 공장 사실상 셧다운


그간 정상적으로 운영해왔던 기아자동차 멕시코 페스케리아 공장도 코로나19 여파로 셧다운(일시 가동중단)에 들어간다. 중국만 제외하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공장들이 사실상 생산을 멈추는 것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2일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멕시코 공장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자동차 시장 수요 감소와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부활절 휴가(9~10일) 휴가가 끝나고 오는 13일부터 조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9개 국가에서 14개 완성차 생산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 중 코로나19 여파로 공장 가동을 멈췄거나 셧다운 예정인 곳은 모두 9곳이다. 현재 정상 가동 중인 해외 생산기지는 중국 베이징·충칭·쓰촨·옌청 공장 등 단 4곳만 남았다.

현대차 (235,000원 ▲4,000 +1.73%)는 이번 셧다운으로 314만대 수준인 글로벌 생산능력이 121만대로 줄었다. 기아차 (110,400원 ▼1,800 -1.60%)도 202만대 수준에서 75만대로 전체 생산규모가 감소했다.



한편 미국 GM과 포드, 일본 토요타, 독일 폭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의 해외 공장도 대부분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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