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대형산불로 19명 사망했는데…규모 5.6 지진까지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2020.04.0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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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시창에서 산불이 나 한 소방대원이 주유소로 번지는 불길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사진=뉴시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시창에서 산불이 나 한 소방대원이 주유소로 번지는 불길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사진=뉴시스


대형산불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은 쓰촨성에서 규모 5.6 지진이 일어났다.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저녁 8시23분 간쯔 티베트족자치주 스취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은 북위 33.04도, 동경 98.92도 지점이며 깊이는 10㎞로, 피해 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쓰촨성은 2008년 5월 원촨 대지진이 발생해 9만명에 가까운 희생자가 발생하는 등 중국에서 지진 발생이 잦은 곳이다.

앞서 쓰촨성은 전문 소방대원 18명과 현지 임장 직원 1명을 사망하게 한 대형산불의 피해를 겪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쓰촨성 량산주 시창시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급속도로 번져 시창시 도시 구역까지 위협하고 있다.

쓰촨성 소방 당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주변 지역 주민 등 1200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더불어 청두 등 주변 도시에서 소방대원을 포함해 2000명이 넘는 인력을 동원해 진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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