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A51 5G 모델 추정 렌더링. LTE 모델로 나온 갤럭시A51과 전체 디자인은 같지만 후면에 투톤 패턴이 적용됐다 /사진=GSM아레나
지난해 국내 출시된 5G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은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A90 5G’. 싸다고는 하는데 출고가는 90만 원이 넘는다.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빠르면 내달 삼성전자가 출시할 ‘갤럭시A51' 5G 모델이 대표 보급형 5G폰이 된다. 베트남, 유럽 등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모델에 5G 통신칩을 탑재했다. 상위 모델인 ‘갤럭시A71 5G’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A51 5G는 삼성전자 5G 통합칩 '엑시노스980'이 탑재될 전망이다. 이 외에는 기존 갤럭시A51과 대부분 같은 사양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초근접 촬영이 가능한 매크로 렌즈가 포함된 후면 쿼드(4개) 카메라와 4000㎃h(밀리암페어시) 배터리가 탑재된다.
샤오미 미10 라이트 5G /사진=샤오미
미10 라이트 5G는 샤오미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10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이다. 유럽 출고가는 349유로(47만원)다. 국내 출고가는 이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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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6.57인치 크기 디스플레이와 4800만 화소 쿼드 카메라가 탑재됐다. 퀄컴 스냅드래곤 765G로 구동되며, 광학식 디스플레이 지문 스캐너가 적용됐다.
LG전자도 상반기 중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합리적 가격의 5G폰을 선보일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국내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판매한다고 전략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애플도 올해 처음 5G 아이폰을 출시한다. 다만 가격은 지난해 5G 스마트폰과 같은 고가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출시할 제품은 모두 4종으로, 모두 5G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시기는 9월로 점쳐지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올해 5G폰 출하량 1억 9000만대…지난해 대비 10배 성장
/사진=삼성전자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9000만대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출하량 1870만대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전망은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다. 코로나19 탓에 상반기 스마트폰 수요는 감소하지만, 하반기에는 수요가 다시 회복하는 ‘상저하고’ 양상을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는 “올해는 일본을 비롯해 호주, 홍콩, 프랑스, 스페인 등 국가도 5G 상용화에 나서는 만큼 큰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출시될 애플 5G 아이폰도 시장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