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에도 6% 넘는 귀한 적금, 저축은행에 있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0.04.03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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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에도 6% 넘는 귀한 적금, 저축은행에 있다


초저금리 시대에 예·적금 상품 금리가 줄줄이 인하되고 있지만 아직 저축은행에는 귀한 고금리 적금 상품이 있다. 매월 적립할 수 있는 금액은 적지만 여러 고금리 상품을 묶으면 나만의 고수익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도 있다.



2일 기준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개사 정기적금 평균 금리는 2.49%로 1금융권 은행보다 높은 수준이다. 평균 금리 이상을 내놓는 저축은행도 곳곳에서 보인다.

DB금융그룹 계열사인 DB저축은행은 연 최고 6.9% 금리를 주는 'Dream Big 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금리 3.1%에 우대금리 3.8%를 적용한 최종 금리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DB손해보험 다이렉트인터넷 자동차보험을 온라인에서 신규 가입 또는 갱신해 만기까지 계약을 유지하면 된다. 보험가입기간은 1년, 보험료는 3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매월 납입 가능한 금액은 10만원이다. 이외에 20만·30만·40만원씩 납입할 수도 있지만 기본·우대금리가 낮아져 최종 금리는 연 3.6~4.6%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달 초 최대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웰뱅하자' 정기적금 상품을 내놨다. 출시 14시간 만에 7000명이 가입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기본금리는 연 1.5%다. 여기에 웰컴저축은행 자유입출금통장에서 CMS 또는 지로 자동납부 월 2건 이상 실적이 6개월 내에 있으면 우대금리 연 2.0%p(포인트)가 더해진다. 자유입출금 통장에 평균 잔액 50만원 이상이 유지되면 우대금리 연 1.5%포인트가 또 추가된다. 가입금액은 월 최대 20만원이고 계약기간은 12개월 단일 계약이다.


웰컴저축은행 체크카드를 쓰면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주는 적금 상품도 있다. 'WELCOME 체크플러스2 e정기적금'은 최대 연 4.3%, 체크카드 사용시 잔돈을 자동으로 모아주는 '웰뱅 잔돈자동적금'은 최고 연 4% 등을 제시한다.

JT친애저축은행은 반려견을 키우는 고객에게 연 최고 3.1% 금리를 주는 'JT쩜피플러스 정기적금'을 판매 중이다. 월 50만원까지 넣을 수 있어 납입 한도도 상대적으로 높다.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만 제시하면 가입된다.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 등은 모바일 앱 'SB톡톡'에서 확인하고 가입까지 가능하다. 저축은행 예·적금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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