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부펀드, 셀트리온·헬스케어 또 판다(상보)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반준환 기자, 강민수 기자 2020.04.0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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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대한적십자사인천지사가 16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적십자사 인천지사 구호창고앞에서 셀트리온그룹이 기부한 2억원으로 취약계층 감염예방을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물품 5000개를 제작하고 있다. 2020.03.16.   jc4321@newsis.com[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대한적십자사인천지사가 16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적십자사 인천지사 구호창고앞에서 셀트리온그룹이 기부한 2억원으로 취약계층 감염예방을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물품 5000개를 제작하고 있다. 2020.03.16. [email protected]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회사인 아이온인베스트먼트가 또다시 셀트리온 (191,200원 ▲7,400 +4.03%)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주식을 블록딜로 내놨다. 아이온은 2018년 말에도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이후 아이온은 셀트리온 257만주(지분 1.9%)와 셀트리온헬스케어 221만주(1.5%)를 시간외 거래에서 블록딜로 매각할 예정이다. 현재 수요 예측이 진행 중이다.

아이온의 제시가격은 셀트리온의 경우 이날 종가(19만8000원)보다 8~9.8%가량 할인한 17만8695원~18만2160원이다.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제시가격은 이날 종가(7만9000원)보다 7.0~8.8% 할인된 7만2088원~7만3470원이다.



아이온의 제시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아이온은 최소 6185억6063만원, 최대 6305억1990만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아이온이 보유한 셀트리온 지분은 약 7.6%,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약 7.9%로 낮아진다.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밝히면서 최근 주가가 급등해 차익 실현이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이날 장중 23만6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가 19만원대로 떨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장중 9만9400원을 찍고 7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아이온은 2018년 말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1.12%, 셀트리온 지분을 2.92%를 시간외 매매로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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