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한일 외교 국장급 협의를 위해 방한한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6일 오후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상호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2020.02.06. [email protected]
양국 국장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한일 정부의 노력과 국내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번 감염병 퇴치를 위한 두 나라 정부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또 김 국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강화 시에도 인도적 목적의 방문과 우리 기업인의 필수적인 방문 등이 가능하도록 균형을 맞출 필요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김 국장은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한 우리 입장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조속한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다키자키 국장은 이들 현안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김 국장은 지난달 31일 개관한 '산업유산 인포메이션 센터'에 대해 일본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로 '수많은 한국인 등이 본인 의사에 반해 동원돼 참혹한 여건 하에 강제로 노역한 사실을 이해할 수 있는 조치'와,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조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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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양 국장은 이들을 포함한 한일현안 해소를 위해 양국 외교당국 간 소통과 협의를 지속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