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만나 원격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면담을 가지고 부처 간 협력을 약속했다.
유 부총리는 "전국 초중고 온라인 원격수업이 아무런 준비없이 갑자기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완벽하게 준비된 것은 아니다"며 "많은 분들의 걱정과 우려를 정부는 학교 현장과 소통하며 단계적으로, 반드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과기정통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모든 학생을 위한 원격교육 환경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기기나 무선데이터 등 학교나 학생 간 환경 격차에 따른 차별 없이 온라인 개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앞서 '교육정보화 교육비 지원사업'을 통해 중위소득 50% 이하, 4인 가구 월소득 237만원 이하인 가구의 학생 13만3000명에게 PC와 인터넷 통신비를 무료 지원했다. 지난주부터는 학생들의의 스마트기기 확보 현황을 전수조사하면서 즉각 기기를 대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교육부와 교육청이 보유한 스마트패드는 28만대로 이를 우선 긴급 대여하는 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로부터 기부받은 추가 물량은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활용될 계획이다.